바젤 아트페어 와 바젤 마이애미비치 아트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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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 아트페어

바젤 아트페어에 참가할 수 있는 갤러리는 6명의 미술 딜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 선정 작업에서 떨어진 갤러리는 재심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처음과 다른 새로운 선정위원회 구성원들이 심사한다. 참가가 허용된 갤러리는 마스트리흐트 아트페어와 마찬가지로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 매년 지난해 참가했던 갤러리 중 5~10퍼센트가 참가권을 얻지 못하고 탈락하는데, 그 이유는 보통 바젤 아트페어 주최 측이 기대하는 수준의 작품을 선보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요 경매에 나온 작품과 비교하기 위해 잠깐 예를 들어보겠다. 뉴욕의 토니 샤프라지 갤러리는 2007년 바젤 아트페어에 전체 가격이 1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5점의 명작을 들고나왔다. 그중 2점은 각각 2,500만 달러짜리 프랜시스 베이컨의 그림이었고, 그 점은 각각 2,000만 달러에 거래되는 장미셸 바스키아의 작품, 그리고 나머지 1점은 1,300만 달러에 달하는 에드 루샤의 것이었다. 물론 이 5점의 작품은 모두 판매됐다.

바젤 아트페어 전시장은 첫날 11시에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하는데 그전에는 전시 관련 담당자만 들어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원칙에도 예외는 있다. 엘리 브로드나 찰스 사치 같은 거물급 컬렉터는 미리 들어가 작품들을 한번 둘러볼 수 있다. 물론 정식으로 개막하기 전까지는 이들도 작품을 구매할 수는 없다. 한편 많은 사람이 다른 컬렉터들도 현장 노동자로 가장해 작품을 몰래 본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2005년에 한 프랑스 딜러가 노동자 복장을 하고 전시장에 미리 들어갔다가 발각된 일이 있었다. 그는 다음 해부터 아예 참가 신청을 할 수 없게 됐다.

 

바젤 마이애미비치 아트페어

바젤 마이애미비치 아트페어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현대미술 아트페어로, 매년 12월에 닷새 동안 열린다. 이 기간에는 파티, 스포츠 행사, 유명 연예인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가 열리는 것은 물론 초호화 명품이 등장해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칼럼니스트들은 바젤 마이애미비치를 모두 노래하고 춤추는 아트페어라고 부른다. 바젤 마이애미비치는 보통 650명 정도의 참가 신청자 중 200명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모스크바 갤러리에서부터 로스앤젤레스 갤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류의 딜러가 참가한다. 이 아트페어에 참가해 80제곱미터 부스에 작품을 전시하는 데 들어가는 총비용은 11만 달러 정도다.

바젤 마이애미비치의 주최 측은 언론 광고할 때 갤러리는 부각하지 않고 주로 인기 작가를 내세운다. 또한, 참가 갤러리들에게 그 아트페어에 ‘2,000명의 거부 중에서도 초 거부들이 올 것이라고 약속하는데 실제로 그들은 그곳에 찾아온다. 사람들은 그들이 관람하는 것을 보면서 아트페어의 미래가 어느 방향으로 가게 될지, 현대미술 작품의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생각한다.

 

돈의 향연 바젤 마이애미비치 아트페어

바젤 마이애미비치는 아직 다른 아트페어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북미나 남미 거부들의 돈을 끌어모으기 위해 시작된 행사다. 주요 후원자는 스위스 은행 UBS로 그들은 2007년 이 아트페어를 아메리카컵 요트대회와 같은 비중으로 후원했다. 바젤 마이애미비치의 후원을 통해 얻는 이익이 워낙 크다 보니 UBS는 이 행사에 대해 아예 은행이사회의 승인조차 받지 않고 있다.

한편 UBS가 현대미술 행사를 후원해 부자 고객들을 끌어모으자 경쟁 은행 HSBC는 마이애미의 한 호텔 뒤에 거대한 공간을 마련해 고객 초대 행사를 열기 시작했다. 도이치 은행 역시 프리즈 아트페어와 쾰른 아트페어 Cologne Fair를 후원하고 VIP 초청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ING 은행은 브뤼셀 아트페어를 후원한다.

바젤 마이애미비치의 또 다른 후원사는 모두 명품 관련 기업들이다. 오스트리아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VIP 고객에게 운전기사가 딸린 7시리즈 자동차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는 BMW, 그리고 제트기를 공동 소유 및 운영하는 회사 네트 제트다. 큐레이터들은 UBS를 비롯한 스폰서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물 쓰듯 써대는지 한탄한다. 그 돈이 미술관에 주어진다면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젤 마이애미비치의 참가 자격을 얻지 못한 수백 개의 갤러리를 유치하기 위해 그 주변의 창고나 부티크 혹은 호텔에서는 펄스, 플로, 아쿠아, 나다 앤 스코프 등 10여 개의 위성 아트페어가 개최된다. 이들 전시회에서는 주로 젊은 작가, 디지털 아트와 비디오 아트 작가, 그리고 인쇄 및 사진 관련 작가의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사실 이 위성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상당수 딜러는 작품 판매에 관심이 없다. 단지 자신의 갤러리로 돌아가 컬렉터들에게 우리도 바젤 마이애미비치에 참가했어요.”라고 말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200512월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 구겐하임, 테이트모던, 레이나 소피아, 그리고 상파울루 현대미술관 등 무려 90개 미술관이 이사와 후원자들을 위한 바젤 마이애미비치 단체 관광을 주선했다. 그들이 아트페어에서 작품을 사 미술관에 기부해주길 기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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